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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ASCO②]암젠·릴리·다이이찌산쿄 임상개발 전략
입력 2019-05-22 09:19 수정 2019-10-28 10:15
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암젠(Amgen)이 오는 31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막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난공불락 KRAS 변이를 표적하는 ‘AMG 510’ 1상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올해 초 80억달러의 거액을 들여 록소 온콜로지를 인수하고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는 일라이 릴리는 사이람자(ramucirumab)의 최근 간세포암 적응증 추가 획득 기반이 된 REACH, REACH-2 임상3상 데이터와 함께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의 임상3상 ‘RELAY’ 데이터를 내놓는다. ADC(Antibody-Drug Conjugate) 분야의 강자인 다이이찌산쿄는 TROP2를 타깃하는 ADC ‘DS-1602’의 인간적용 임상(first-in-human trial) 결과를 발표한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ASCO 개막을 앞두고 암젠과 일라이 릴리, 다이이찌산쿄의 초록을 살펴봤다.
◇암젠 AMG 510, 진행성 KRAS G12C 변이 고형암에서 단독요법 치료 가능성 확인
암젠이 이번 2019 ASCO에서 발표하는 수 건의 초록 중에서도 단연 관심이 쏠리는 것은 KRAS 변이를 타깃으로 하는 저분자화합물 후보물질 ‘AMG 510’의 임상1상 결과다. 종양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KRAS는 지난 30여년간 수많은 약물에게 실패를 안겨준 난공불락의 타깃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