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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유방암 치료제 '알펠리십' 병용요법 FDA 승인

입력 2019-05-27 13:22 수정 2019-05-27 13:22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PIK3CA 돌연변이 HR+/HER2- 진행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 대상 PI3K 억제제 '알펠리십', 에스트로겐 길항제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 승인..알펠리십 하루 1회 경구 투여+풀베스트란트 월 1회 근육주사

노바티스는 척추성 근육 위축증(SMA, Spinal Muscular Atrophy) 치료제 ‘졸겐스마(Zolgensma)’에 이어 PIK3CA(Phosphatidylinositol-4,5-bisphosphate 3-kinase catalytic subunit Alpha) 돌연변이를 가진 HR+(Hormone Receptor positive)/HER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2 negative) 진행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 대상 PI3K 억제제(Phosphoinositide 3-kinase inhibitor) '알펠리십(Alpelisib)' 병용요법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FDA 승인을 받은 알펠리십 병용요법은 PIK3CA 돌연변이 HR+/HER2- 진행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알펠리십을 하루 1회 경구 투여, 에스트로겐 길항제(Antagonist) 풀베스트란트(Fulvestrant)를 월 1회 근육주사 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알펠리십 아동 투여에 대한 안전성과 효능은 검증되지 않았다.

노바티스에 따르면 HR+/HER2- 유방암 환자 중 40%가 PIK3CA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다. PIK3CA 돌연변이는 PI3K/AKT/mTOR 경로를 촉진해 종양의 성장, 내분비계 치료제의 내성을 유발한다. PI3K 억제제 알펠리십은 PIK3CA 돌연변이로 만들어진 p110α 단백질을 억제해 종양의 성장, 내분비계 치료제의 내성 유발 반응을 막는다.

노바티스는 알펠리십 병용 임상3상(SOLAR-1, NCT02437318)을 근거로 FDA로부터 승인받았다.

SOLAR-1 연구에서 알펠리십, 풀베스트란트를 병용한 투여 그룹의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 중간값은 11.0개월, 전체반응률(ORR, Overall Response Rate)은 35.7%로 확인했다. 풀베스트란트를 단독 투여한 비교 그룹의 PFS 중간값은 5.7개월, ORR은 16.2%로 나타나 종결점을 충족했다.

SOLAR-1 세계연구를 주도한 파브리스 안드레(Fabrice André) 프랑스 구스타프 로시 암치료센터(Institut Gustave Roussy) 종양 의학과 교수는 “SOLAR-1 연구에서 PFS 중간값, ORR을 두 배 정도 증가시킨 알펠리십 병용요법으로 PIK3CA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는 삶을 연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