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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PARP/TNKS 이중저해제' 임상1상 중간결과는?

입력 2019-06-07 13:52 수정 2019-06-10 10:4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제일약품, 한중 바이오 비즈니스 네트워킹 자리서 PARP/TNKS 이중저해제 'JPI-547' 전임상 및 임상1a상 중간결과 소개..."향후 미국, 중국서 단일투여 및 병용투여 임상개발 파트너십 열려있어"

▲김정민 제일약품 연구소장이 에스엠시노기술투자 주최로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19 한-중 바이오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스펙테이터 촬영.

“JPI-547는 현재 시판된 PARP(Poly(ADP-ribose) polymerase) 계열 약물과 비교해 DNA 수리에 관여하는 탄키라제(tankyrase)를 추가로 억제하는 이중 저해제로, 넓은 암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정민 제일약품 연구소장은 PARP/TNKS 이중 저해제인 ‘JPI-547’를 고형암 환자에게 투여하는 국내 임상1상 중간결과를 첫 공개했다. 김 연구소장은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투자 벤처캐피털인 에스엠시노기술투자 주최로 지난달 22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19 한-중 바이오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에서 발표했다.

PARP 저해제는 BRCA1/2 변이를 가진 난소암, HER2 음성 유방암 치료제로 처방되며, 올해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아스트라제네카가 BRCA 변이를 가진 췌장암 환자에게 유지요법으로 '린파자(olaparib, ADZ2281)'를 투여했을 때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늦추는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린파자와 화이자의 '탈젠나(talazoparib, BMN-673'), 테사로(GSK가 인수)의 '제줄라(Niraparib)', 클로비스 온콜로지의 '루브라카(Rucaparib)' 등이 시판되고 있다.

PARP 저해제는 항암 효능이 확인된 타깃이며, 탄기라제는 DNA 수리 등 다양한 세포기능을 조절하는 PARP 패밀리에 속한다. 체내 세포에서 DNA 손상이 매일 일어나지만, 이를 수리하는 메커니즘이 작동해 손상된 DNA를 고치기 때문에 세포가 살아남을 수 있다. 적절한 수리가 일어나지 않으면 세포는 죽게된다. 이때 PARP는 DNA 손상을 인지해 이를 수리하는 단백질을 불러모으는 핵심 인자다. 그런데 암세포에서 BRCA1, 2 변이가 일어나면 상동 재조합 결핍(HRD)이 일어나기 때문에 다른 메커니즘인 DDR(DNA damage repair)만 이용한다. 이에 PARP 저해제는 DDR를 억제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원리로, 정상세포는 두가지 DNA 수리 메커니즘을 이용하기 때문에 암세포만 특이적으로 죽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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