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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BI 11억유로 딜' 성사 3가지 이유는

입력 2019-07-18 16:26 수정 2019-07-19 08:2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특발성폐섬유증(IPF) 시장 놓고 길리어드-갈라파고스 VS 베링거인겔하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경쟁구도...브릿지바이오, BBT-877 전임상 및 임상데이터로 차별성 부각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빅파마 베링거인겔하임과 최대 11억유로 빅딜이 가능했던 것은 특발성 폐섬유증 시장의 미충족 수요, 오토택신 저해제에 대한 시장의 기대, 그리고 BBT-877 자체 경쟁력이 맞물린 결과다. 브릿지바이오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BBT-877을 계약금 20억원을 포함 최대 300억권 규모로 들여온 지 2년여 만에 전임상과 임상1상을 통해 빅딜을 이끌어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18일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BI)에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을 포함해 섬유화 간질성 폐질환(fibrosing interstitial lung diseases, FILD) 치료를 위한 오토택신(autotaxin, ATX) 저해제 ‘BBT-877’을 계약금 및 단기 마일스톤으로 4500만유로를 포함해 임상개발, 허가 및 판매 마일스톤으로 최대 약 11억유로에 라이선스 아웃했다. 상업화에 따라 최대 두 자릿수 로열티도 받게 된다.

베링거인겔하임은 IPF 치료제 분야에 선두주자로 현재 IPF 치료제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오페브(Ofev, nintedanib)'를 출시한 회사이기도 하다. 베링거인겔하임은 다른 섬유증 질환으로 오페브의 적응증을 늘리고 있으며 호흡기 질환을 타깃한 신약 5개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이 파트너사라는 점은 상업적인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링거인겔하임이 BBT-877을 눈여겨본 이유는 뭘까? 이번 딜이 가능했던 이유는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특발성 폐섬유증은 병기진행을 늦추는 2개의 약물은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미충족 수요군이 높은 질환이다. 둘째, 선두주자인 갈라파고스(Galapagos)가 ‘GLPG-1690’의 임상2상에서 오토택신 저해제가 특발성 폐섬유증을 치료할 가능성을 보였다. 오토택신은 임상적으로 치료 효능이 증명되고 있는 타깃이다. 셋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전임상에서 갈라파고스의 약물 대비 높은 효능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주목할 점은 또 있다. 이번 딜이 일어나기 4일 전인 14일(현지시간) 길리어드는 갈라파고스가 개발하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기 위해 51억달러 규모의 10년 계약을 맺었는데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인 GLPG-1690에 대한 유럽 외 권리를 사들였다. 또한 계약에는 길리어드는 갈라파고스에 미국 시판시 3억25000만달러를 지급하고, 글로벌 임상개발을 50/50 비율로 공동 진행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갈라파고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염증질환, 섬유성질환을 강화하겠다는 길리어드의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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