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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 “기술이전 효과, 올해 영업이익 141억 전망"

입력 2019-07-23 16:45 수정 2019-07-24 08:32

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中푸싱, 美밀레니엄 이어 브릿지바이오의 항섬유화제 기술이전에 따른 수익배분 영향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첫 영업흑자 전망을 내놨다. 레고켐은 23일 올해 매출 603억원, 영업이익은 141억원의 실적이 전망된다고 공시했다.

잇따른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이전 효과에 따른 것이다. 레고켐은 "기존에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선급금 및 마일스톤과 의약품사업부문의 올해 실적에 더해 최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레고켐으로부터 도입한 오토택신 저해제 ‘BBT-877(LCB17-0877)’을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함에 따라 발생하는 선급금 및 마일스톤 수익배분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레고켐은 푸싱제약(Fosun pharma)와 하이헤바이오(HaiheBio), 밀레니엄 파마슈티컬(Millenium pharmaceutical) 등에 각각 HER-2 ADC와 항생제 후보물질 ‘델파졸리드’, 항체-약물 접합체(ADC) 원천기술 등을 기술이전하고 이에 따른 선급금과 마일스톤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함께 지난 2017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한 오토택신(autotacin) 저해제 후보물질 ‘BBT-877’이 최근 베링거인겔하임에 계약금을 포함 최대 11억유로(약 1조46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됨에 따라 레고켐바이오도 계약금의 50%가량을 분배받게 됐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52억원, 영업손실 15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