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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바이오, 필름형 발기부전제 남미 3개국 허가

입력 2019-07-30 09:31 수정 2019-07-30 09:35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판매허가 19개국까지 늘려..내년까지 27개국 추가 허가 목표

씨티씨바이오는 최근 에콰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에서 실데나필 및 타다나필 성분 필름형 발기부전제의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2016년 애보트와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의 라틴아메리카 판권계약을 체결한 이후 첫 판매허가다.

이에 따라 씨티씨바이오는 기존 판매국인 러시아, 대만을 포함해 필름형 발기부전제 판매허가 국가를 19개국까지 늘렸다. 회사측은 내년에는 브라질, 멕시코 등을 포함한 27개국 판매허가를 추가로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씨티씨바이오는 터키(약 8300만), 베트남(약 9700만), 인도네시아(약 2억 7000만) 등 인구가 많은 국가에서 필름형 발기부전제의 허가를 받았다. 이중 터키와 인도네시아는 발기부전 치료제가 일반의약품(OTC)으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약국에서도 발기부전제를 구입 가능하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두 나라의 경우 올해 초도물량 발주 이후 내년부터 연간 약 1000만개 이상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국가별 허가도 완료되면 해외 발주물량은 약 5000만개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홍렬 사장은 ‘현재 조루-발기복합제의 국내 임상 3상은 2020년 하반기 완료될 예정으로 항알러지제, 간염치료제, 타미플루 스틱형 등의 제품들도 판권계약 및 각 나라별 판매 허가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필름 발기부전 치료제의 해외 판매허가 국가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안정적인 인체의약품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