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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항암제 개발전략 공개.."KRAS 저해제 집중"

입력 2019-08-02 06:11 수정 2019-08-02 12:48

바이오스펙테이터 봉나은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KRAS 타깃 ‘AMG 510’ 개발에 집중. FLT3, DLL3 타깃 BiTE 프로그램은 진행, But CAR-T 프로그램은 잠시 중단

암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2019년 2분기 실적보고에서 항암제 개발전략을 공개했다. ‘KRAS G12C 변이’를 타깃한 항암제 ‘AMG 510’ 임상에서 얻은 새로운 2개 암종 환자의 결과를 언급하면서 AMG 510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FLT3, DLL3를 타깃하는 CAR-T 프로그램은 잠시 중단하고, 두 타깃을 이용하는 HLE-BiTE 이중항체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AMG 510은 가장 흔한 KRAS 돌연변이로 알려진 ‘KRAS G12C 변이’를 타깃하는 저해제다. 암젠은 이를 1일 1회 복용하도록 경구용 항암제로 개발했다. 폐암 환자의 13%, 대장암 및 맹장암(Appendiceal cancer) 환자의 3%, 이외 다른 고형암 환자의 1~3%에게서 KRAS G12C 변이가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년간 많은 제약사들은 주요 발암 유전자로 알려진 KRAS 변이를 타깃하는 치료제를 개발하려 했지만, 계속해서 실패만 거듭해왔다. 그 가운데 암젠은 지난 6월 초에 열린 2019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AMG 510이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 객관적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암젠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 얻은 임상1/2상(NCT03600883)의 초기 결과로, 평가 가능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10명 가운데 5명이 부분반응(PR)을 보이고 또 다른 4명이 안정병변(SD)를 보여 질병통제율(DCR)이 90%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치료가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져온 KRAS 단백질을 타깃한 AMG 510이 KRAS 변이 암종에서 처음으로 활성을 보인 결과였다. 임상1상에서는 비소세포폐암 14명, 대장암 19명, 맹장암 2명의 환자(총 35명)가 AMG 510을 처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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