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바이오오케스트라, 200억 유치.."다중기전 AD신약 도전"

입력 2019-08-21 09:24 수정 2019-08-22 14:22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데일리파트너스, CKD창업투자, SBI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NHN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종근당홀딩스(SI) 참여

바이오오케스트라가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퇴행성 신경계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21일 바이오오케스트라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데일리파트너스, CKD창업투자, SBI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NHN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등이 재무적 투자자로, 국내 대형 제약사의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특히 종근당홀딩스는 바이오오케스트라의 전달체 플랫폼 기술을 비롯해 동물실험에서 확인한 마이크로RNA 기반의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와 진단기기로의 개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50억원을 투자했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2016년 설립된 RNA 신약 연구 개발기업으로 마이크로RNA기반 연구의 국내/외 특허를 14건 출원, 알츠하이머, 파킨슨, 루게릭 등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2018년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A 33억원을 유치했다.

바이오오케스트라의 대표 파이프라인 BMD-001은 자체개발 약물전달체를 통해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을 통과, 신약물질이 뇌면역세포의 대식작용(phagocytosis)을 활성화해 독성단백질을 제거하는 동시에 면역세포의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다중 기전의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 신약이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개발에 대해 올해 전임상을 거쳐, 내년 글로벌 임상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류진협 바이오오케스트라 대표는 "염증과 뇌부종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약물로 인해 발생돼 많은 업체들이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개발에 난항을 보이고 있다"며, "부작용의 한계를 넘어 질병원인에 대해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츠하이머형 치매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