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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NSCLC 대상 '임핀지' 병용 3상 실패

입력 2019-08-22 12:43 수정 2019-08-22 16:49

바이오스펙테이터 봉나은 기자

4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항 PD-L1 ‘임핀지’+항 CTLA-4 ‘트레멜리무맙’ 병용한 결과, 백금기반 화학항암제 대비 전체생존율(OS) 개선시키지 못해..1차종결점 충족 실패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이전에 치료받은 경험이 없는 비소세포폐암(NSCLC) 4기(전이성)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임핀지(Imfinzi, 성분명: durvalumab)’와 ‘트레멜리무맙(tremelimumab)’을 병용한 NEPTUNE 임상3상(NCT02542293)의 전체생존율(OS) 결과를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표준치료제인 백금기반 화학항암제 대비 환자의 전체생존율(OS)를 개선시키지 못한 결과다.

임핀지는 PD-L1에 결합해 PD-1, CD80과의 상호작용을 막는 항 PD-L1 면역항암제다. 임핀지는 PACIFIC 임상3상(NCT02125461) 결과에 기반해 미국, 유럽, 일본을 포함한 49개국에서 비소세포폐암 3기 치료제로 승인받은 바 있다. 미국, 캐나다, 호주를 포함한 9개국에서는 이전에 치료받은 경험이 없는 진행성 방광암 환자의 치료제로도 승인을 받았다.

트레멜리무맙은 항 CTLA-4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 임핀지와 병용해 비소세포폐암, 방광암, 두경부암, 간암, 혈액암 등에 적용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핀지와 트레멜리무맙 병용치료의 효능을 관찰하기 위해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고, PD-L1을 발현하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955명을 대상으로 NEPTUNE 임상을 진행했다. 임상은 미국, 유럽, 남미, 중동아시아 등 29개국 200개 이상의 임상시험기관에서 수행됐다. 환자는 ‘임핀지+트레멜리무맙’이나 ‘백금기반 표준 화학항암제(파클리탁셀+카보플라틴 또는 젬시타빈+시스플라틴 또는 젬시타빈+카보플라틴 또는 페메트렉시드+시스플라틴 또는 페메트렉시드+카보플라틴)’를 처방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먼저 종양변이부담(Tumour mutational burden, TMB)이 높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1차 분석을 진행했다. 종양변이부담은 종양의 유전체(DNA) 내 변이 수를 측정한 것으로, 종양변이부담이 높은 종양일수록 체내 면역계가 이를 감지하기 쉬워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클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1차 종결점으로 종양변이부담이 높은(20 mutation/megabase 이상) 환자의 전체생존율을 평가한 결과, 표준치료제 대비 전체생존율(OS)를 개선시키지 못해 1차종결점 달성에 실패했다. 임핀지와 트레멜리무맙 병용치료법의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은 이전 임상과 일치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NEPTUNE 임상의 전체 결과를 향후 의학적 미팅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osé Baselga 아스트라제네카 종양학 R&D 담당 부사장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 접근법을 개선하기 위해 시도한 이번 임상에서 얻은 임상 및 바이오마커에 대한 광범위한 결과를 심층분석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에게 임핀지를 단일 처방하는 PEARL 임상3상(NCT03003962), 화학항암제와 병용하거나 트레멜리무맙+화학항암제와 병용하는 POSEIDON 임상3상(NCT03164616)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에도 임핀지 단일치료 및 트레멜리무맙과 병용치료한 MYSTIC 글로벌 임상3상(NCT02453282)의 결과로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율(OS)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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