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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포지오티닙 "타그리소 내성 폐암, 적응증 확대 가능성"

입력 2019-09-09 11:14 수정 2019-09-09 11:14

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2019 WCLC에서 MD앤더슨 연구자 임상 2상 공개.. "Exon18 및 타그리소 저항 변이에 포지오티닙 효과적"

한미약품과 스펙트럼이 포지오티닙의 추가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자 임상 결과를 내놨다.

한미약품의 파트너사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즈(Spectrum pharmaceuticals)는 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2019 세계폐암학회(2019 WCLC)'에서 MD앤더슨 암센터의 포지오티닙 연구자 임상 2상 진행상황을 공개했다.

이번 연구자 임상은 기존에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의 혁신성을 확인한 Exon20 변이 비소세포폐암 뿐 아니라 Exon18 및 오시머티닙(타그리소) 저항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의 포지오티닙 효과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공개된 초록을 살펴보면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연구진은 L718Q/V, G719S/A, G724S 등 이례적인 Exon18 및 Exon19~21 변이에서 1세대 EGFR TKI와 포지오티닙(2세대 TKI), 오시머티닙(3세대 TKI) 등의 약물 반응성을 평가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약 50여개의 Ba/F3 세포주 모델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 아파티닙(afatinib), 다코미티닙(dacomitinib), 오시머티닙(osimertinib), 포지오티닙(poziotinib)을 포함 14개의 EGFR TKI를 적용하고 치료 효과와 반응성을 확인했다.

실험 결과, Exon18 변이가 발생한 경우 1세대, 2세대, 3세대 EGFR TKI의 IC50는 각각 113.6nM, 1.6nM, 137.5nM로 나타났다. G719S/A-T790M 변이 세포주에 2세대 TKI와 3세대 TKI의 IC50은 23.4nM과 46nM로 2세대 TKI의 반응이 약 2배 높은 것을 관찰했다.

연구진은 여러가지 세포실험 결과를 토대로 포지오티닙이 Exon18 P-loop 변이와 G719S/A-T790M과 같이 오시머티닙 치료 저항적으로 발생하는 변이에 높은 잠재성을 가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포지오티닙이 약물 결합 이후 공유결합 없이 소수성 상호작용을 통해 결합을 유지하면서 오시머티닙 내성 EGFR 돌연변이 및 이례적인 Exon18 변이에서 강력한 억제효과를 보인다며 해당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수아 레벨(Francois Lebel) 스펙트럼 CMO는 “현재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거나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Exon20 변이 외에도 다양한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의 치료제로써 포지오티닙의 가능성에 대한 연구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며 “MD앤더슨과의 협력을 통해 도출한 이번 연구 경과는 포지오티닙의 추가적인 잠재력에 대해 확신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한미약품으로부터 포지오티닙을 기술이전한 스펙트럼은 미국, 캐나다, 유럽 등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2상 ‘ZENITH20’의 코호트를 7개로 확장해 다양한 적응증 확보를 위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스펙트럼은 올 4분기 중 코호트1 연구의 주요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조 터전(Joe Turgeon) 스펙트럼 CEO는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4분기 중 포지오티닙 글로벌 임상2상 코호트1 연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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