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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석의 신약연구史]'HIV 백신' 개발은 가능한가?

입력 2019-09-17 13:47 수정 2020-08-14 14:16

남궁석 SLMS(Secret Lab of Mad Scientist) 대표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바이러스와의 전쟁⑦HIV 백신개발의 어려움과 30년에 걸친 개발노력...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HIV 백신은?

지난 연재에서 우리는 HAART 의 등장과 함께 적어도 선진국에서는 HIV/AIDS가 관리 가능한 만성 질병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HIV/AIDS가 시작된 아프리카에서는 여전히 AIDS는 현재진행형의 문제이다. 현재까지 전세계의 HIV 감염자 중 2/3 에 해당하는 약 35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아프리카인이며 이미 현재까지 1500만명이 AIDS로 사망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리고 매년 AIDS로 사망하는 170만명 중 120만명이 아프리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HAART 이외에 HIV/AIDS를 근절할 수 있는 새로운 예방법의 필요가 절실하다.

특기할 만한 것은 대부분의 바이러스성 질병에서 최종적으로 해당 질병을 퇴치하는 계기가 된 것은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개발이었지만 HIV에 대한 효과적인 백신은 아직도 상용화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전의 연재에서 알아본 것처럼 황열병이나 인플루엔자, 혹은 소아마비 등은 병원체 바이러스의 분리와 확인 이후 그리 오래지 않아 바이러스를 불활성하거나 혹은 약독화된 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이 등장하였다.

그러나 HIV의 발견 이후 약 35년이 지난 2019년 현재까지 왜 HIV/AIDS에 대한 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며 그 어려움은 무엇일까? HIV/AIDS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이번 연재에서는 그동안의 HIV 백신의 개발을 위해서 어떤 노력들이 진행되어 왔으며, 유효한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NIH HIV Info 홈페이지 그림참조, https://aidsinfo.nih.gov/understanding-hiv-aids/fact-sheets/19/91/what-is-a-therapeutic-hiv-vac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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