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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LC 'TMB 바이오마커' 4개 임상결과 시사점은?

입력 2019-09-19 16:55 수정 2019-09-20 06:5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TMB 바이오마커 전략 내세우는 BMS와 아스트라제네카, 그리고 머크(MSD) 키트루다 임상결과...앞으로의 방향은?

PD-L1에 이어 면역항암제 반응성을 예측하는 차세대 바이오마커로 주목받았던 종양변이부담(tumor mutational burden, TMB)의 단독 바이오마커로서 가능성이 흐려지고 있다. 올해 잇따른 임상 결과가 나오면서, 현재 단계에서 TMB 바이오마커로 환자에게 면역항암제를 처방할지 결정짓기 어렵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면역항암제 임상에서 바이오마커가 중요한 이유는 ‘상업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면역항암제는 기존의 타깃 항암제와 비교해 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리지만 약물에 반응하는 환자가 20~30%에 불과하다. 반응률을 높이기 위한 두 가지 접근법으로 면역항암제 병용투여와 약물 예측(predictive) 바이오마커를 찾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 면에서 미국 머크(MSD)는 바이오마커 전략을 구사하면서, 빠르게 시장을 장악해나갔다. 머크가 선두주자였던 BMS를 앞지를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 중 하나로 바이오마커를 꼽을 수 있다. BMS는 옵디보 임상에서 예측 바이오마커로 PD-L1 기준을 5%로 잡아 임상에서 실패했지만, 머크는 PD-L1 기준을 50%로 보수적으로 잡아 임상에서 성공했다. 이어 올해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PD-L1을 1% 이상 발현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승인을 받았다. 이 뿐만 아니다. 키트루다는 MSI-H/dMMR 바이오마커를 기준으로 암종과 상관없이 신약승인을 받은 첫 사례이기도 하다.

키트루다보다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측면에서도 TMB 바이오마커는 중요하다. 현재 PD-(L)1 면역항암제 임상개발에서 TMB 바이오마커에 힘을 쏟고 있는 회사는 BMS와 아스트라제네카다. 두 회사는 이전 실패했던 임상 결과를 TMB 바이오마커에 따라 다시 분석하자 약물 효능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또한 최근 2~3년 사이 여러 연구팀에서 대규모 임상결과에서 후향적(retrospective) 분석결과 TMB가 환자의 생존기간과 약물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결과를 내면서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했다(10.1038/s41588-018-0312-8, 10.1056/NEJMc171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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