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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조스-웰마커, 인공지능 활용 '항암제' 공동연구

입력 2019-10-11 09:15 수정 2019-10-11 09:15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도출한 후보물질 검증 및 연구개발 진행

에이조스바이오는 웰마커바이오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이조스바이오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자체 보유한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항암제 후보물질의 검증 및 연구개발을 웰마커바이오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다수의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한 웰마커바이오도 에이조스의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개발기간 단축과 비용절감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플랫폼(AI platform)을 활용해 약물 개발의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성공률을 높이는 전략으로 플랫폼 기반 기술 벤처의 좋은 협업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조스바이오는 2016년 설립된 메디코젬의 새로운 사명으로 인공지능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저분자화합물 신약물질을 탐색(screening)을 위한 2개의 인공지능 모델(AI model)을 비롯해 신약화합물 최적화 모델 등 저분자화합물 신약 개발에 활용할 4개의 플랫폼을 이미 구축했고 다양한 신약개발에 필요한 3개의 인공지능 모델(AI model)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올해 국책과제인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에 대구첨단의약품연구소, 유한 양행과 같이 플랫폼개발 사업자로도 참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조스바이오는 '만능촉매, 만능약'이라는 뜻의 에이조스(Azoth)를 어원으로 한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해 환자에게 필요한 신약개발 시간을 최소로 단축해 의료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웰마커바이오는 2016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출발한 바이오벤처기업으로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맞춤형 항암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머크의 표적 항암제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로 치료되지 않은 대장암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제(프로젝트명 WM S1)의 1상을 2020년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