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큐라티스, '자가면역 DC치료제 플랫폼' PCT 출원

입력 2019-10-11 10:58 수정 2019-10-11 11:01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미국, 유럽 포함 주요 7개국 개별국 출원 완료

큐라티스는 최근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 DC)를 활용한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브라질, 일본, 중국 포함 7개국에 PCT 개별국 출원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미성숙 수지상 세포에 내인성(內因性) 저분자 물질인 톨 유사 수용체 작용제(TLR agonist)를 발굴해 처리함으로써 자가면역을 개선시킬 수 있는 면역 관용성 수지상 세포(dendritic cells having immune tolerance)를 안정적이고, 대량으로 분화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까지는 자가면역 질환 치료를 위해 사이토카인, Vitamin D, Dexamethasone 또는 NF-κB 발현 억제제 처리 등의 방법으로 생체 밖 배양(ex vivo) 및 분화를 통해 기능성 수지상세포를 유도해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 과정이 표준화돼 있지 않을 뿐더러 원하는 기능을 가진 수지상세포로의 유도가 쉽지 않았다.

큐라티스 관계자는 "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자가면역 질환 대상의 수지상 세포치료제가 개발될 것"이라면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암 치료 및 결핵 치료에도 적응증을 확대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6년 설립된 큐라티스는 미국 IDRI(Infectious Disease Research Institute)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청소년·성인용 결핵백신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5월 충북 오송에 선진GMP 수준의 결핵백신 연구 및 생산시설 건립에도 들어갔다. 이외에도 세포치료제와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 다제내성균 (MRSA)를 치료하는 PNA 기반 신개념 항생제 등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