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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진단시약 개발' 바이오노트 368억 투자유치

입력 2019-10-15 16:56 수정 2019-10-15 16:56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인터베스트 4차 산업혁명 투자조합Ⅱ, 브릭-오비트 6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참여

동물용 진단시약 개발사업 바이오노트가 36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노트는 최근 인터베스트 4차 산업혁명 투자조합Ⅱ과 브릭-오비트 6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대상으로 보통주 40만7756주(200억원), 34만2515주(168억원)를 신규 발행하는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브릭-오비트 6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는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동구바이오제약(30억원 투자) 등이 참여했다.

바이오노트는 2003년 설립된 동물용 진단시약 개발업체로 각종 면역 분석, 백신 개발과 함께 반려동물 및 산업동물(가금류, 돼지, 소 등)용 질환 진단 시약/키트를 개발, 생산하는 전문업체다. 동물 진단시약에서 동물 질환 토털솔루션 제공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현재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 중인 AI, 구제역, 결핵, 돼지열병과 같은 주요 질병에 대한 진단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방역기관 등에 공급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발생 우려가 높은 해외의 신종외래가축전염병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전세계 동물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5% 이상 성장해 2024년에는 5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동물의약품 시장 역시 최근 5년간 7745억원에서 1조1273억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지속적으로 발생중인 AI(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으로 인해 동물의약품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로 연구개발을 확산할 계획"이라면서 "2021년 코스닥 상장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