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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 아이크노스와 아토피신약 CMO 계약 확대

입력 2019-11-05 08:41 수정 2019-11-05 08:58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최소보장 계약금액 100억→163억으로 추가 계약..개발 성공시 '715억'으로 증가

▲DCIM@MEDIADJI_0061.JPG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아이크노스 사이언스(Ichnos Sciences)와 아토피 치료제에 대한 위탁생산(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CMO) 계약을 추가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CMO 계약은 2018년 6월 양사간 체결한 100억원 규모의 기존 계약에 63억원 규모의 추가생산 계약물량을 반영해 체결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주한 이번 계약의 최소 보장금액은 163억원(1510만달러)이고 2020년으로 예상되는 고객사의 제품개발 성공 시에는 715억원(6644만달러)으로 최소보장 계약규모가 증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이크노스가 개발하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OX40 Antagonist 항체의약품) 개발을 위한 임상 3상 진행용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아이크노스 사이언스는 2017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하며 처음으로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후 고객사 신약의 빠른 출시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고객만족을 위한 임직원들의 노력을 통해 이번 추가 생산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고객사 제품개발 성공 시 최소보장 금액 증가관련 조항도 새롭게 이끌어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고객사의 개발성공에 따른 수요 증가에 맞춰 상업생산을 위해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3공장까지 생산공정을 확장할 수 있으며 최소보장 계약금액은 추가로 증가할 수 있다.

아이크노스 사이언스 CEO인 Alessandro Riva (알레산드로 리바)는 "글로벌 C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우리회사의 가장 혁신적이고 진보된 후보물질의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토피 피부염을 포함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도 상호 유익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아토피 피부질환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개발에 있어 고객사의 임상 초기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파트너십을 발전시켜온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고객사에 우수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것이며 차별화된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수주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