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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美 NDA 준비절차 돌입

입력 2019-11-25 13:41 수정 2019-11-25 13:43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FDA서 'Pre NDA 회의록' 전달 받아..회의 결과 토대로 2020년 1분기경 NDA 신청 예정

에이치엘비가 2020년 리보세라닙의 미국 신약 허가 신청을 위한 NDA(New Drug Application)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에이치엘비는 25일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Elevar Therapeutics)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위암치료제 리보세라닙과 관련해 진행한 'Pre NDA 미팅 회의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엘레바는 지난달 24일 리보세라입의 글로벌 3상 결과를 가지고 FDA와 Pre NDA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FDA는 엘레바에 Pre NDA 미팅 회의록을 전달했으며 엘레바는 이 내용을 반영해 2020년 1분기경 리보세라닙의 FDA NDA 신청 절차를 밟는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FDA의 의견이 담긴 회의록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빠르게 신약허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NDA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Pre NDA 미팅 회의록은 리보세라닙 NDA를 위한 세부적인 전략, 경쟁약과의 비교 분석자료 등 신약과 관련된 회사의 전략적 계획을 포함하고 있어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엘레바는 리보세라닙의 NDA를 위해 초기 연구 결과부터 독성,약리 등의 비임상시험, 임상 1, 2상과 최근의 임상 3상시험까지 임상 전 과정에 관한 데이터는 물론CMC(Chemistry, Manufacturing, Controls) 자료까지 다양하고 방대한 양의 자료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전복환 에이치엘비 사장은 "NDA를 위해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CMC(Chemistry, Manufacturing, Controls)의 경우 이미 글로벌 의약품제조회사를 통해 상업화 생산을 위한 원료의약품과 최종 제품에 대한 자료 준비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며 "2020년 한국기업 최초의 글로벌 항암제 신약이 출시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위암이외에도 간암 1차, 대장암 3차, 선양낭성암종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해 단독 또는 병용으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장진우 이사는 "모든 글로벌 임상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글로벌 항암제 허가이후에는 중국 항서제약의 아파티닙(리보세라닙)처럼 다양한 질환에 대해 연구자 임상 시도로 확산되면서 리보세라닙의 가치확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