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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바이오, 베트남 나노젠과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입력 2019-12-20 09:11 수정 2019-12-20 09:11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나노 기반 면역증강 플랫폼+바이오시밀러 병용연구 진행 계약

▲임용택 단디바이오 연구소장(왼쪽부터), 전복환 에이치엘비 바이오 총괄 사장, 박영민 단디바이오 대표이사, 신동민 나노젠 재무총괄이사, 도민씨(Do Minh Si) 나노젠 R&D 연구소장이 18일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단디바이오 제공.

단디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8일 베트남 바이오의약품 기업 나노젠(Nanogen Pharmaceutical Biotechnology JSC)과 면역항암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단디바이오가 제공하는 나노기반의 면역증강 플랫폼(다중나노도메인 베시클)에 나노젠에서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면역항암제를 병용해 기존 면역항암제에 대한 낮은 반응률을 극복하고, 면역 활성의 증강 조절을 통해 기존의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단디바이오는 지난 8월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면역관문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치료기술을 개발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암세포를 살상하는 항원 특이적 T 세포와 항원제시세포(외부에서 침입한 항원을 제시해주는 세포)의 항암 면역기능을 증가시키는 것과, 면역억제세포(MDSC, TAM 및 Treg)와 면역억제기능 사이토카인(TGF-beta 및 IL-10 등)에 의한 면역억제 기능을 저해하는 2가지 기전을 통해 종양 내 미세환경의 변화를 유발함으로써 면역 활성을 증강 조절하는 기술이다.

단디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해당 물질을 개발, 제조, 상업화하는 데에 있어 나노젠과 공동 권리를 갖는다. 더불어 나노젠과 지속적인 협업 체제를 구축해 자사의 면역강화제, 면역활성 증강기술, 그리고 다중나노도메인 베시클에 기반한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이 다양한 질환에 적용될 수 있는 경쟁력 높은 기술임을 증명할 계획이다.

나노젠은 전문의약품과 단백질의약품의 개발, 생산 및 판매를 하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바이오 의약품 전문 제약기업이다. 현재 EPO(빈혈치료 및 항암보조제)와 인터페론 알파 등 5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승인 받아 판매 중에 있으며 이 중 2개 제품은 페길레이션(Pegylation) 융합 기술을 접목한 바이오베터(Bio better)제품으로 미국 특허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