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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센, 셀진 출신 조의정 박사 영입

입력 2020-02-21 14:51 수정 2020-02-21 14:51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셀진, 스크립스연구소, 존슨앤존슨 등에서 근무..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자니모드 개발에 리더로 참여..”글로벌 시장 타깃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할 것” 포부 밝혀

젠센은 글로벌제약사인 셀진(Celgene)에서 항암제 개발과 작용기전 연구를 수행해 온 조의정 박사(52)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조 연구소장은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한 후,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후 연구과정을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연구 분야의 석학인 폴 프레이져 교수와 피터 세인트죠지-히슬랍 교수 연구실에서 수행했다.

조 소장은 셀진 입사 전 스크립스 연구소(The Scripps Research Institute)와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J&J)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조 소장은 스크립스 연구소에서 개발한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인 오자니모드(Ozanimod)의 초기 히트 물질 도출과 작용 기전 연구에 리더로 참여했다. 오자니모드는 오는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 J&J에서는 건선 치료제 개발에 참여했다.

젠센 측은 “조 연구소장이 글로벌제약사와 기초의학 연구소에서 축적한 자가면역질환과 암 치료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젠센이 추구하는 자가면역질환 관련 치료제 개발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의정 소장은 “셀진, 스크립스연구소 등에서 쌓은 신약개발 연구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젠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젠센은 2018년 7월에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조 연구소장 외에 보령제약에서 신약개발 실무를 담당했던 황진하 박사와 20년 이상 바이오 분야 특허실무 경험을 갖춘 김선장 변리사가 합류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