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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텍, 바이시클과 '펩타이드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
입력 2020-02-27 06:28 수정 2020-02-27 11:37
바이오스펙테이터 봉나은 기자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Genentech)과 바이시클 테라퓨틱스(Bicycle Therapeutics)는 25일(현지시간) 합성 펩타이드 ‘바이시클(Bicycles)’ 플랫폼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최대 17억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제넨텍과 바이시클은 다양한 타깃에 대한 바이시클(Bicycles) 플랫폼 기반 면역치료제 발굴 및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바이시클은 후보물질 발굴 및 선별까지의 초기 전임상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제넨텍은 후보물질 선별 이후의 전임상 개발 및 상용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제넨텍은 2개 이상의 후보물질을 추가로 개발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지며, 후보물질 1개당 1000만달러의 금액을 추가로 전달해 개발을 이어갈 수 있다.
제넨텍은 계약금으로 3000만달러를 바이시클에 전달할 예정이며, 바이시클은 후보물질 발굴·개발·허가·상용화 마일스톤에 따라 계약금을 포함해 최대 17억달러를 받을 수 있다. 공동 개발한 치료제가 상용화되면 바이시클은 판매수익에 대한 로열티도 받는다.
바이시클은 기존 치료제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새로운 기전의 펩타이드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바이시클은 자전거 타이어와 유사하게 2개의 루프로 이루어진 합성 펩타이드 플랫폼 ‘바이시클(Bicycles)’을 개발해 이를 치료제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