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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젠큐릭스,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추진

입력 2020-03-12 09:47 수정 2020-03-12 09:48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진프로 코비드19 진단키트' 국내외 판권 전략적 MOU 체결..글로벌 파트너사와 수출 협의

휴온스가 젠큐릭스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국내외 판권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공급에 나선다.

휴온스는 지난 11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젠큐릭스와 ‘진프로 코비드19 진단키트(GenePro COVID19 Detection Test)’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공급 판권과 관련한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젠큐릭스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유전자 증폭(RT-PCR) 기반의 진단키트이다. 국내에서는 질병관리본부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며, 전세계적으로 부족한 진단키트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유럽체외진단시약인증(CE-IVD) 등록도 이번 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CE-IVD 등록을 마치면 유럽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다수의 국가에 수출이 가능해 코로나19 확진자 판별 및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는 ‘진프로 코비드 19 진단키트’가 조속히 수출길에 오를 수 있도록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젠큐릭스는 체외진단분야에서 오랫동안 기술력을 누적해 온 회사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해 휴온스와 손을 맞잡았다" 며 "젠큐릭스의 개선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세계 시장에 공급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휴온스는 50여년간 국내 제약산업을 이끌며 전세계 50여개국에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이 풍부하다"며 "휴온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빠르게 전세계에 공급해 진단키트 대란 방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