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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유빅스 "'T세포 억제 저해제' 공동 개발"
입력 2020-03-24 09:06 수정 2020-03-24 09:06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네오이뮨텍이 유빅스테라퓨틱스와 함께 T세포 억제 저해제 개발을 추진한다. T세포 증폭제인 'NT-I7(하이루킨-7)'을 개발하는 네오이뮨텍이 유빅스의 단백질 분해기술을 이용해 T세포 억제 저해제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선 것이다.
네오이뮨텍은 24일 유빅스테라퓨틱스와 세포내 타깃 단백질을 효율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Degraducer' 플랫폼 기술을 사용해 최대 3종의 신약후보물질 개발을 하기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네오이뮨텍은 신약후보물질을 연구, 개발, 상용화할 수 있는 전세계 독점권을 갖고 특정 개발 및 상용화 단계에 따라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지급한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네오이뮨텍은 미국에서 인터루킨계열 T세포 증폭제(T cell amplifier)인 NT-I7의 임상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T세포 억제 저해제(T cell suppressor blockade)에 속하는 신규 치료제들을 개발하기 위해 유빅스가 보유한 'Degraducer'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다.
Degraducer는 유빅스의 독자적인 단백질 분해 플랫폼으로 이전에는 약으로 개발하기 어려웠던 질병과 관련된 타깃 단백질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 계약에 따라 유빅스가 Degraducer 플랫폼으로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면 네오이뮨텍은 지난해 포스텍에 설립한 기업부설연구소에서 비임상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으로 유빅스와 함께 3종의 신규 타깃을 개발해 암과 감염병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면역 치료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서보광 유빅스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유빅스의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신규 면역항암제의 글로벌 임상 및 사업화를 네오이뮨텍과 함께 이루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