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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바이오멕스, 시리즈A 30억 유치.."펩타이드 신약·PDC 개발"

입력 2020-03-26 10:52 수정 2020-03-26 10:52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스마일게이트, 이노폴리스로부터 시리즈A 유치..'PUS 플랫폼'으로 방사성 신장암 치료제, 펩타이드 약물접합체 개발 가속화

씨바이오멕스가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씨바이오멕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방사성 신장암 치료제와 펩타이드 약물접합체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씨바이오멕스는 최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이노폴리스파트너스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를 마무리했다.

씨바이오멕스는 에이티젠 연구소장(CTO)을 지낸 차준회 포스텍 겸직교수가 2017년 설립한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기업으로 재무적 투자자인 신풍제약, 기술보증기금, 포스텍기술투자를 통한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TIPS)를 통해 초기 자금을 확보해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번 시리즈A까지 포함한 누적 투자금은 약 64억원에 이른다.

씨바이오멕스는 펩타이드 라이브러리 고속스크리닝 기술인 PUS(Peptide-based Ultra-high-throughput Screening)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방사성 치료제(Bio-Radiopharmaceutical therapeutics, B-RPT), 펩타이드 약물접합체(Peptide-Drug Conjugate, PDC) 등을 개발하고있다. 특히 미국 조지아공대, 존스홉킨스의대, 싱가포르국립대학 등 해외 연구진과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펩타이드의약품은 분자 구조상 독성 이슈가 적고, 조직 내 축적량이 적어 신약 후보물질로 주목받았지만 체내에서 쉽게 분해되는 '체내 안정성 확보' 및 후보물질 탐색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점이 있었다. 씨바이오멕스가 보유한 PUS 플랫폼 기술은 특정 질환에 검증된 바이오마커, 즉 타겟 단백질과 강하게 상호작용을 하는 펩타이드 리간드를 인공 아미노산 기반으로 기존 펩타이드 탐색 방법 대비 50% 이상 빠르게 찾아낼 수 있는 기술로 생체 안정성 및 탐색 시간 단축 문제를 해결했으며 다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의 신뢰성을 검증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PUS 플랫폼은 구체적으로 ①펩타이드 라이브러리 디자인 기술, ②고순도 펩타이드 라이브러리 합성 기술, ③펩타이드 라이브러리 중에서 특정 단백질과만 결합하는 펩타이드를 선택적으로 찾아내는 기술, ④라이브러리 중에서 찾아낸 펩타이드 리간드의 아미노산 서열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기술, ⑤리드 펩타이드 리간드의 특이성과 친화력을 높이기 위해 최적화하는 기술로 구성됐다. PUS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펩타이드 리간드는 타겟 바이오마커의 활성화 부위(active site)뿐만 아니라 입체적 구조(allosteric)를 바탕으로 스크리닝 하기 때문에 타겟 단백질에 대한 특이성을 높여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씨바이오멕스는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방사성 신장암 치료제와 펩타이드 약물접합체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바이오 방사성 치료제의 경우 이미 선별된 약물(lead candidate)에 대한 전임상을 미국 존스홉킨스의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차 대표는 "씨바이오멕스에서 개발하는 펩타이드 기반 바이오 방사성 치료제는 전이성 신장암 뿐만 아니라 여러 고형암에도 적용할 수 있어 말기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방사성 치료제는 빅파마인 노바티스가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강화하는 분야다. 노바티스는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루타테라(Lutathera) 개발사 Advanced Atomic Accelarator(AAA)를 2017년 39억달러에 인수해 주목받았다. 노바티스는 다음해 말기 전립선암 치료제인 'Lu-PSMA-617'를 개발하는 엔도사이트(Endocyte)를 21억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차준회 씨바이오멕스 대표는 "PUS플랫폼을 통해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라이센싱 아웃이나 공동연구개발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설정했다"면서 "발굴된 펩타이드 리간드 물질들의 효용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함으로써, 국내외 제약기업들에 조기 라이센싱 아웃 하거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물질들의 가치를 높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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