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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지바이오, 약효지속성 의약품 개발 'SAB 구성'

입력 2020-04-02 10:51 수정 2020-04-02 10:5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치매 약효지속성 제품의 글로벌 임상개발 앞두고 심채철 박사와 심성녀 Sung & Jay 사장 과학자문위원 계약 체결

▲심재철 박사(왼쪽), 심성녀 Sung & Jay 사장(오른쪽).

지투지바이오가 올해 자체 플랫폼으로 개발한 약효지속성 의약품의 첫 임상개발을 앞두고, 이를 준비하기 위한 과학자문위원(SAB)을 영입했다.

지투지바이오는 1개월 지속형 주사제 형태의 치매 치료제의 미국 임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달 회사의 약효지속성 InnoLAMP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GMP 제조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지투지바이오는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재미 한인과학자 심재철 박사와 심성녀 Sung&Jay 사장과 과학자문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심재철 박사는 서울대 유기화학과 출신으로 미국 캘리포니아대(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의약 화학 전문가로서 하버드대(Harvard University) 포스닥 과정을 밟았다. 이후 글로벌 제약사인 바이오젠(Biogen), 화이자(Pfizer) 등에서 항염증, 항바이러스, 항암분야의 신약개발 및 상업화 대량생산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또한 국내 제약사 에스티팜과 경보제약에서 합성 및 사업개발 임원으로 재직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원료의약품 및 CDMO 사업에서 성과를 냈다.

심성녀 사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이스턴(Northeastern) 약학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Syracuse 대학에서 MBA를 취득해 의약계와 비즈니스계를 아우르는 전문 컨설턴트다. 미국 유수의 대학 및 머크(Merck), BMS, GSK, 테바(TEVA)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연구원 및 임원을 역임하였으며, 제품 허가, 기술이전, 품질시스템 관리 등의 책임자로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종근당에서 바이오 품질 총괄 임원으로 재직 당시 국내 제약사가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 필수적인 FDA 허가 및 품질 관리 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국내외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미국 내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지투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재미과학자 SAB 영입으로 미국 제약사 뿐만 아니라 국내 제약사에서도 폭넓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를 확보했다"며 "국내외 제약산업의 현주소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현실적인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위원진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전문 인력들을 바탕으로 임상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수준의 연구, 기술력 및 품질관리 부문까지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빠른 제품 허가를 목표로 하는 개발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두 자문위원이 수년 동안 글로벌 제약사에서 근무하며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기술이전도 추진하게 된다.

지투지바이오는 미국과 유럽, 중국 등지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풀을 지속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제품개발 초기부터 시장 진출에 걸친 자문 루트를 갖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