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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지바이오, 치매 신약개발 권위자 "SAB 영입"

입력 2020-06-09 14:56 수정 2020-10-14 13:2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Raymond Bartus 박사 영입으로 약효지속성 치매 개량신약 및 신약 개발 자문 및 네트워크 활용

▲레이몬드 바터스(Raymond Bartus) 박사

▲레이몬드 바터스(Raymond Bartus) 박사

지투지바이오가 치매 신약개발 분야의 권위자인 레이몬드 바터스(Raymond Bartus) 박사를 과학자문위원(SAB)으로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지투지바이오는 자체 플랫폼기술로 개발한 1개월 약효지속형 치매 개량신약에 대한 미국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3월 충북 오성에 회사의 약효지속형 '이노램프(InnoLAMP)'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GMP 제조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Bartus 박사 영입으로 치매 개량신약의 미국 진출 뿐만 아니라 현재 회사가 계획 중인 신규 약효지속성 의약품 개발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Bartus 박사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혁신신약 개발회사들과 공동개발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영입한 Raymond Bartus 박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에서 신경과학분야로 박사학위을 취득한 이후 글로벌 제약사 Warner-Lambert/Park-Davis(현 Pfizer), 앨커미스(Alkermes), 세레진(Ceregene, 현 Sangamo Bioscience) 등에서 일했다. 그는 알츠하이머병과 뇌졸중, 조현병, 파킨슨병, 헌팅턴병 등 중추신경계 질환의 신약개발 부문에서 전문성을 쌓아왔으며 현재까지 300여편이 넘는 논문 및 특허를 발표했다.

Bartus 박사는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치매 약물인 콜린 작용제가 치매에 미치는 효용성을 증명한 과학자로 유명하다. 콜린 작용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알츠하이머병 증상 완화제로 도네페질, 갈란타민, 리바스티그민 등이 있다.

특히 지투지바이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으로 Bartus 박사 약효지속형 의약품 분야의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알케르메스에서 약효지속형 미립구 의약품인 알코올중독증 치료제 'Vivitrol', 조현병 치료제 'Risperdal Consta', 지속성성장호르몬 'Nutropin Depot', 당뇨병 치료제 'Bydureon'를 개발해 FDA 승인을 받는데 조력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앞으로도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풀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며 제품개발 초기부터 시장 진출에 걸친 자문 루트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