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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바이오-비씨켐, '차세대 항암제' 공동개발 협약

입력 2020-06-29 13:10 수정 2020-06-29 13:1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플랫바이오 타깃발굴, 효능검증, 임상 디자인 등 수행...비쎄켐 신규 타깃에 대한 약물 디자인과 합성 및 최적화, 작용 메커니즘 규명 등 후보물질 도출 협약

▲플랫바이오가 표적 및 면역 항암제 개발 전문 기업인 비씨켐과 혁신적 협업 플랫폼 기반 신약 개발 공동 연구 협약을 맺었다

▲플랫바이오가 표적 및 면역 항암제 개발 전문 기업인 비씨켐과 혁신적 협업 플랫폼 기반 신약 개발 공동 연구 협약을 맺었다

플랫바이오와 비씨켐이 차세대 항암제 공동개발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플랫바이오는 전임상 및 임상이행 중개 연구에 관한 연구 개발 역량과 경험을 갖췄으며, 비씨켐은 저분자화합물 항암제 신약개발에 전문성을 가진 회사다.

플랫바이오는 표적 및 면역 항암제 개발 전문 기업인 비씨켐과 ‘혁신적 협업 플랫폼(Innovative Collaboration Platform)’ 기반 신약 개발 공동 연구 협약(MOU)을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플랫바이오는 공동 연구 과정에서 암 질환에 대한 신규 타깃 발굴 및 효능 검증, 용법 개발, 임상 디자인과 임상 과학/오퍼레이션(clinical science·operation)을 수행한다. 비씨켐은 신규 타깃에 대한 억제제 등 새로운 물질 구조의 디자인 및 합성, 작용 메커니즘(MOA) 연구, 약물 최적화 작업을 거쳐 신약 후보 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표적 발굴부터 시작해 이행중개, 역이행연구가 필요한 초기 임상 단계, 후기 임상단계 등 신약개발 과정 전발에 걸쳐 진행된다. 다만 약물에 대한 권리와 비용 부담 등에 관한 부분은, 물질의 유효성을 평가한후 추후 조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약 개발은 치료 표적 발굴, 제어 물질 생성과 최적화, 전임상 및 임상개발 등 여러 단계로 이뤄진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은 특정 단계까지 개발이 완료된 신약 후보 물질의 기술 수출이나 도입이 이뤄진후 개발 단계에서 여러 가지 세부 목표 달성에 실패해 최종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반환되는 사례가 빈번했다는 설명이다.

두 회사의 파트너십은 기존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모델이다. 플랫바이오는 두 회사의 효율적인 분업을 통해 공동 개발할 신약 후보 물질의 실용화 및 상용화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김선진 플랫바이오 대표는 “우리 회사의 동소이식 모델을 기반으로 한 타깃 발굴의 다음 단계를 세계적인 역량과 경험을 갖춘 비씨켐의 물질 개발로 이어가고 다시 플랫바이오가 전임상을 위해 이어받아 실용화와 임상 개발을 통한 상용화를 시도하는 이상적인 Development circle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협업 플랫폼을 이용해 신약 개발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법 비씨켐 대표는 “비씨켐은 의약 화학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적 합성신약 연구 개발사로 이제 플랫바이오의 강점인 타깃 발굴, 전임상 효능 검증, 맟춤형 임상 디자인을 연결함으로써 암 질환 치료제 개발에 R&D를 고루 갖춘 신약 개발 플랫폼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상호 협조를 통해 양사의 신약 개발이 더욱 탄력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