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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믹트리, 오리온과 대장암 조기진단 '中시장 진출'

입력 2020-10-30 09:34 수정 2020-10-30 09:3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오리온홀딩스와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 진출 위한 기술수출 바인딩 MOU 체결

▲출처: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촬영

▲출처: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촬영

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가 오리온홀딩스와 ‘대장암 조기진단 기술 이전’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노믹트리는 이번 기술수출을 통해 오는 2022년 약 13조원으로 추정되는 중국 대장암 조기진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구속력이 있는 양해각서인 바인딩 MOU(Binding MOU)로 지난 5월 논바인딩 MOU 이후 5개월 만의 본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지노믹트리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계약금, 조건부 수익 마일스톤 및 향후 매출발생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지노믹트리가 개발한 대장암 조기진단 기술은 이미 국내에서 얼리텍® 대장암 진단키트로 한국식약처 제조허가를 취득하고,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1100여개 병의원에서 검사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6월 대웅제약과의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통해 국내 판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지노믹트리는 중국내 높은 브랜드 파워와 시장의 신뢰도, 폭 넓은 사업 네크워크를 가지고 있는 오리온홀딩스, 중국 국영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과 함께 대장암 조기진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리온홀딩스와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술이전 사업을 가시화시키는 등 중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얼리텍® 대장암 진단키트가 구축한 중국 시장 점유율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현재 국내 식약처의 허가절차를 진행 중인 폐암 체외진단 제품과 임상시험 중인 방광암 조기진단 제품도 중국 시장에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