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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테카, 한미사이언스와 '코로나19 치료제' 공동연구

입력 2021-01-14 17:47 수정 2021-01-14 17:47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AI기반 약물재창출 통한 코로나19 치료제 및 임상진료 분야 디지털 테라퓨틱스 플랫폼 개발

신테카바이오는 14일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개발 협력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재창출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신테카바이오가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Zafirlukast-sulfinpyrazone 병용)의 임상 개발을 진행하며, 폐질환 적응증의 확장, 해외 인허가, 타 질환에 대한 AI 기반 약물재창출 공동연구를 함께 수행한다.

또, 신테카바이오와 한미사이언스는 임상 진료 분야를 위한 디지털 테라퓨틱스(Digital therapeutics) 플랫폼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신테카바이오의 인실리코(in silico) 기반 약물 3D 시뮬레이션 기술을 이용할 예정이다.

김태순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신약 임상개발 및 상업화 역량을 갖춘 한미사이언스와 공동 연구 계약으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하고 개발 단계에 속도를 올릴 수 있도록 양사의 연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현재 여러 백신들과 치료제 등이 긴급사용허가를 받은 상태로,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을 예측하는 인실리코 시뮬레이션이 약물재창출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한미사이언스가 주도하는 광속TF로 만들게 될 디지털 테라퓨틱스의 실질적인 첫 번째 콘텐츠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의 광속TF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오픈이노베이션 팀이다. 임상설계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 헤링스, 약물재창출은 신테카바이오가 진행할 예정이며, 그 외에 한미 계열사, 바이오앱, 에비드넷 등 바이오텍들이 참여해 환자 맞춤형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