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앱클론(AbClon)이 CAR-T 활성의 'on-off' 조절을 위한 zCAR-T 세포치료제에 사용되는 어피바디(Affibody) 지퍼스위치(zipper switch) 물질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zCAR-T는 기존 CAR-T 세포치료제 투여시 나타나는 사이토카인신드롬(Cytokine Release Syndrome, CRS)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한 기술이다.

zCAR-T 기술은 앱클론이 개발하고 있는 HER2 타깃 'AT501'에 적용되며, 이는 코티닌(니코틴의 대사산물)과 어피바디를 결합한 스위치 물질을 사용한다고 회서측은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한다. 스위치 물질의 코티닌 부분은 CAR-T 세포에, 어피바디 부분은 암세포에 각각 결합해 CAR-T 세포를 활성화시켜 항암효과를 유도하는 원리다.

이번 특허는 스위치 물질에 대한 신규 특허이며, 스위치 물질을 제조하는데 코티닌이 아닌 또다른 신규 어피바디를 사용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마치 지퍼(zipper)와 같은 형태로 어피바디-어피바디 결합 특징을 갖는 스위치 물질이다.

회사 관계자는 “어피바디는 앱클론의 이중항체 플랫폼 AffiMab에 이용되는 물질로써 생체 내에서 안정적이며, 생산성이 높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개의 에피토프(epitope)에 결합할 수 있는 'Dual CAR-T' 세포치료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앱클론이 CAR-T 치료제로 임상개발에 들어간 건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