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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창업팀 "3년 준비끝에" eRNA '라롱드' 출범

입력 2021-05-12 14:02 수정 2021-05-12 16:1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모더나 공동창립한 '플래그십'이 설립한 Next RNA 회사...기존 mRNA 기술의 짧은 반감기 극복하는 Endless RNA™(eRNA) 기술 바탕으로 '라롱드' 설립+5000만弗 시드투자

▲Laronde의 eRNA 3차원 모습, 회사자료

▲Laronde의 eRNA 3차원 모습, 회사자료

블록버스터 코로나19 백신 제품으로 단숨에 게인체인저 기술로 떠오른 ‘mRNA(messenger RNA)’의 그 다음 키워드는 뭘까? 최근 mRNA 기술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접근법으로 원형 RNA(circular RNA, circRNA)를 기반으로 바이오텍이 설립되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올해 2월 미국에서 Orna 테라퓨틱스가 시리즈A 투자를 받으면서 출범을 알렸고, 지난 4월에는 국내 에스티팜도 미국에 현지법인 레바티오 테라퓨틱스를 설립했다. mRNA의 짧은 체내 반감기를 개선하면서, 면역원성(immunogenicity)이 낮아 반복투여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들 원형 RNA 기반 바이오텍이 핵심 차별성로 내세우는 부분이다.

이같은 와중에 2010년 모더나(Moderna)를 인큐베이션한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Flagship Pioneering)은 3년간의 플랫폼 개발 끝에 Endless RNA™(eRNA) 기술을 가진 라롱드(Laronde)에 50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밝히면서,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번 자금은 파이프라인 개발과 인력을 늘리고, 임상개발·상업화 제조시설(eRNA Gigabase Factory) 역량을 확보하는데 투입된다.

라롱드는 “10년안에 100개의 새로운 eRNA 의약품과 신약 프로그램”이라는 다소 거창한(?) 비전을 내세웠다. 하지만 라롱드는 mRNA 기반의 코로나19 백신이 18개월내 디자인돼 임상시험을 거쳐 시판되고, 수억명에게 투여되는 것을 보면 이같은 비전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한다.

라롱드를 설립한 플래그십은 미국 VC로 바이오텍 투자와 인큐베이션(incubation)이라는 2개의 모델을 갖고 있으며, 2000년에 설립돼 80여개 회사를 인큐베이션하면서 초기에 23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투자했다. 이후 190억달러 이상의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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