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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 LG화학에 '신항원 암백신' "총 1835억규모 L/O"

입력 2021-05-26 10:41 수정 2021-05-26 19:0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계약금 10억원..LG화학, CeliVax 기반 신항원 암백신 대한 전세계 개발 및 상업화 권리 확보

셀리드(Cellid)가 LG화학(LG Chem)에 'CeliVax' 기술 기반의 개인맞춤형 항암면역치료백신에 대한 라이선스아웃(L/O)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CeliVax는 환자에서 얻은 B세포와 단구세포가 가진 항원제시 기능을 이용해 암 관련 유전자를 도입하며, 면역증강제로 이용되는 알파-갈락토실세라마이드 (α-galactosylceramide, α-GC)를 결합시킨 형태다. 셀리드에 따르면 제조공정은 약 1일이다. 결과적으로 CeliVax를 환자에게 재주입해 종양 특이적인 항원에 대한 면역을 활성화시켜 치료하는 개념의 암백신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셀리드는 LG화학에 신항원(neoantigen) 개인맞춤형 항암면역치료백신에 대한 전세계 독점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이전하게 된다. 셀리드는 LG화학으로부터 10억원 계약금과 향후 개발, 허가, 판매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1825억원을 받게 된다. 판매에 따른 로얄티는 별도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LG화학과 CeliVax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항암면역치료백신을 개발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홍성원 LG화학 신약연구센터장은 “면역항암 파이프라인 강화, 다각화해 암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개인 맞춤형 항암면역치료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