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SK, 美유전자∙세포 CDMO CBM "투자추진..연내 클로징"

입력 2021-11-17 10:47 수정 2021-11-17 10:4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CBM 투자 독점협상 진행중, 연내계약 체결 및 딜 클로징 예정"...프랑스 GCT CDMO 이포스케시 인수후 8개뭘만에 움직임

SK는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유전자∙세포 치료제(Gene and Cell Therapy, GCT) 생산전문 CDMO인 CBM(The 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s) 투자를 위한 독점 협상을 진행중이며, 연내 계약 체결 및 딜 클로징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SK가 지난 3월 프랑스 유전자∙세포 치료제 CDMO 이포스케시(Yposkesi) 인수 후 약 8개월만의 추가적인 유전자∙세포 치료제 생산시설 투자 추진 건이다. SK는 바이오 CMO 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합성과 바이오 부문에서 글로벌 선도 CMO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CBM은 SK의 투자와 함께 순차적인 증설을 통해 2025년까지 단일 설비 기준 세계 최대규모인 70만 평방피트(약 2만평) 이상의 유전자∙세포 치료제 GMP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며, 향후 4년간 2000여명의 직원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SK는 CBM 경영진이 유전자∙세포 치료제를 포함한 바이오 CMO 사업의 핵심 역할을 맡았던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CBM은 미국 내 유일한 유전자∙세포 치료제 특화 바이오클러스터인 셀리콘밸리(Cellicon Valley) 내 핵심지역인 그레이터 필라델피아(Greater Philadelphia)에 위치, 과거 GSK R&D 캠퍼스 부지를 활용하여 조성한 디스커버리랩(Discovery Labs)에 입주하고 있다. SK에 따르면 셀리콘밸리에는 100여개의 대학과 병원, 1700여개의 제약사 등이 위치하고 있다.

CBM은 유전자∙세포 치료제 생산을 위한 전임상 단계부터 상업 제품 치료제에 이르는 모든 단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CDMO다. 서비스 영역은 공정 개발, 유전자∙세포 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플라스미드 DNA 디자인과 생산, 바이러스벡터 생산, 세포주 생산, 세포처리, 분석 시험, 최종 완제 생산 등이다.

이동훈 SK 바이오 투자센터장은 “CBM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주요 거점별로 합성∙바이오 의약품 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CMO 파이낸셜 스토리의 핵심축을 확보하게 됐다”며 “바이오 CMO 집중 육성을 통해 글로벌 1위 유전자∙세포 치료제 CMO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CBM 브라이언 오닐(Brian O’Neill) 창업자 및 이사회 의장은 “SK와의 파트너십은 유전자∙세포 치료제 비용을 모든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춰 인류에게 핵심이 될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믿는다”며 “양사의 파트너십은 수 천개의 새로운 치료법이 허가받고 상용화되는 것을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