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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더뉴트리진, 코로나19 자가진단 “북미 공급계약”
입력 2022-02-10 16:45 수정 2022-02-10 16:45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은 10일 미국 에이오디(Art of Diagnosis, AOD)와 종이칩 기반 고속/고감도 코로나19 자가 분자진단키트 ‘NINA’의 북미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INA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종이미세유체칩(Paper-Microfluidic Chip) 방식의 스마트 바이오센서로, 30분이면 현장에서 민감도 98%, 특이도 99%로 코로나19 환자를 진단하는 LOP(Lab on a paper) 자가 분자진단키트라는 설명이다. 민감도는 코로나 환자를 양성으로, 특이도는 질병이 없는 사람을 음성으로 진단한 비율이다.
특히 NINA는 등온증폭(loop-mediated isothermal amplification, LAMP) 방식의 비-장비 핵산증폭기술을 적용한 자가 분자진단키트로 기존 항원검출 방식의 자가 진단키트와 차별화된다.
AOD는 오는 4월부터 NINA 프로젝트팀을 발족해 북미시장을 공략할 계획으로, 현재 국내에서 진행중인 임상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신청(EUA)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오디 관계자는 "NINA는 30분이면 현장에서 98% 정확도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초기 감염자를 신속히 격리-응급조치해 중증환자로 악화되는 것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이라며 "매일 수십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미국 코로나 방역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철 에이아이더뉴트리진 대표는 "미국내 다양한 제약업계 네트워크를 보유한 AOD와 함께 북미시장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 임상을 서둘러 5월에는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OD는 에이아이더뉴트리진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연간 1억개 이상 NINA 생산이 가능한 미국 현지공장을 만들기 위한 투자유치 계획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