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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앱클론과 'CD19 CAR-T' 공동개발 MOU

입력 2022-02-14 09:28 수정 2022-02-14 09:2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혈액암 타깃 CD19 CAR-T 후보물질 ‘AT101’ 공동개발..."상반기내 CDMO 계약체결 목표"

HK이노엔(HK inno.N)은 항체전문 기업 앱클론(Abclon)과 CAR-T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앱클론이 개발중인 혈액암 타깃 CD19 CAR-T 치료제 후보물질 'AT101'의 임상, 제품생산, 상업화를 위해 공동개발 범위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AT101은 지난해말 식약처로부터 혈액암 환자 대상 국내 임상1/2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 앱클론은 이전 AT101은 현재 시판된 CD19 CAR-T와는 다른 에피토프(epitope)를 이용하며, 앱클론은 AT101의 전임상시험을 통해 킴리아 불응/재발 모델에서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HK이노엔은 앱클론의 후속 CAR-T 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 협력도 추진한다.

HK이노엔은 AT101의 정식 CDMO 계약을 올해 상반기 중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K이노엔은 경기 하남에 구축한 세포·유전자치료제센터를 통해 앱클론의 CAR-T 후보물질이 성공적으로 상업화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CAR-T, CAR-NK 등 세포치료제에 주력하고 있으며, 경기 하남에 세포∙유전자치료제 플랫폼을 구축했다. 신속한 세포·유전자 치료제 공급을 위해 연구부터 임상시험약 제조, 상업용 치료제 생산이 가능하도록 지었다고 설명했다.

HK이노엔에 따르면 현재 4개의 CAR-T, CAR-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시장 진입시기를 당기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혈액암, 고형암 치료제 기술을 이전받는 동시에, 기술 국산화를 위해 자체적으로도 CAR-T, CAR-NK세포치료제를 연구 중이다.

원성용 HK이노엔 바이오연구소 소장은 "첫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R&D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