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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군포에 바이오硏·CMC센터 "800억 투자"

입력 2022-02-17 14:28 수정 2022-02-17 14:2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2023년 2분기에 착공, 2025년 2분기부터 가동

▲유한양행 바이오연구소 등이 들어서게 될 군포시 당정동 일원

▲유한양행 바이오연구소 등이 들어서게 될 군포시 당정동 일원

유한양행(Yuhan)이 경기도 군포시와 손잡고 군포시 당정동 공업지역 일원에 첨단 바이오연구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에 나선다. 군포시와 유한양행은 17일 오전 군포시청에서 ‘유한양행 바이오연구소 및 부설 의약품 품질관리 센터(CMC) 센터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설 투자규모는 800억원에 이른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바이오연구소 및 CMC센터 건립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군포시는 건립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바이오연구소 및 부설 CMC센터 건립사업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발전하는 한편, 바이오신약에 대한 R&D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바이오신약 개발의 핵심시설인 바이오연구소 및 부설 CMC센터를 오는 2023년 2분기에 착공해서 2025년 2분기부터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센터 건립을 통해 세포주 개발과 바이오 공정 개발 등 연구 활성화와 함께 클린 단백질 및 항체의약품 개발 역량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나아가 이들 시설에 관계사 연구시설 유치도 추진하여, 향후 유한양행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의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유한양행으로서는 군포시 당정동 공업지역에 소유하고 있는 옛 유한메디카 부지를 활용하면, 별도의 부지 확보가 필요없고, 서울 인근이라는 점에서 우수인력 확보가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