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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수두백신' 3127만弗 규모 "중남미 첫 수출"

입력 2022-05-23 10:14 수정 2022-05-23 10:14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지난 2월 PAHO로부터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물량 통지..초도물량 수출

SK바이오사이언스는 23일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의 수출을 시작하며 중남미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월 UN산하 국제기구인 범미보건기구(pan america health organization, PAHO)의 3127만달러(약 374억원) 규모 입찰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PAHO는 중남미 지역의 수두 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PAHO 가입국가들로부터 수두백신에 대한 잠정 수요량을 정기적으로 파악한다. 이후 PAHO는 사전 입찰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 및 생산 능력을 지닌 기업을 선정해 수두백신이 필요한 국가에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스카이바리셀라는 중남미를 포함한 다국가 글로벌 임상을 통해 만 12개월~12세 소아에서 면역원성 및 유효성이 확인된 수두백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받은 수두 백신을 대조군으로 활용해 임상을 진행, 우수한 항체가 및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을 보여줬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9년 WHO PQ 인증을 수두백신 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획득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의 백신이 PAHO를 포함한 국제조달시장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미 개발한 백신들 외에도 상용화를 앞둔 코로나 백신,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더 나아가 mRNA 플랫폼의 백신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