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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인벡스 '프리센딘' 3상 "임상의약품 생산"

입력 2022-06-29 19:00 수정 2022-06-29 19:53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지난해 인벡스와 CDMO 계약 체결

펩트론(Peptron)은 29일 호주 인벡스(Invex Therapeutics)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은 ‘프리센딘(presendin)’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임상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임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프리센딘은 인벡스가 기존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는 ‘엑세나타이드(Exenatide)’를 특발성 두개내 고혈압(idiopathic intracranial hypertension, IIH) 치료제로 개발중인 약물이다(drug repurposing). 펩트론은 지난해 인벡스와 프리센딘의 생산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펩트론은 이번 영국 IND 승인에 따라 앞으로 약 2년간 글로벌 임상에 필요한 의약품을 오송 GMP 시설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펩트론은 프리센딘의 임상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독점생산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임상성공으로 시판허가를 받아 프리센딘 출시 후 최장 10년간 미국과 유럽 공급 독점권도 가지고 있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는 “인백스와 진행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형태의 약효지속성 의약품 공동개발은 회사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사업모델의 하나로서 글로벌 빅파마들과 진행하고 있는 추가 CDMO 사업을 성공적으로 견인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IH는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어 두개내압을 낮추는 수술이나 증상 완화제에 의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