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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mRNA 학회서 ‘신규 LNP’ 연구결과 “공개”

입력 2022-11-10 13:01 수정 2022-11-10 13:1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SmartCap 적용 코로나19 mRNA 백신 전임상결과 발표

에스티팜(ST Pharm)은 8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제10회 국제 mRNA 헬스컨퍼런스(10th International mRNA Health Conference)에 참석해 mRNA 코로나19 예방백신 후보물질 ‘STP2104’의 전임상 결과에 대한 포스터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에스티팜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이혁진 이화여대 교수가 신규 LNP 플랫폼 SmartLNP®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에스티팜은 이번 학회에서 STP2104의 전임상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STP2104는 SmartCap®을 적용한 mRNA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로 세포내 발현효율과 동물실험에서의 중화항체 역가를 포함하는 체액성과 세포성 면역반응(면역원성), 공격접종 실험을 통한 예방 효능 등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전임상 결과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TIDES Europe 2022 컨퍼런스에서도 구두로 발표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이 교수는 ‘백신과 치료제에 적용하기 위한 이온화 지질나노입자의 개발과 선별(Development and screening of ionizable lipid nanoparticles for vaccine and therapeutic applications)’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신규 LNP 플랫폼 SmartLNP®를 소개했다.

에스티팜에 따르면 마우스 실험 모델에서 SmartLNP는 기존 코로나 mRNA 백신에 사용된 이온화지질(Ionizable lipid) 대비 적혈구형성인자(hEPO) 단백질 발현량이 33% 이상 높았다. 또한 mRNA 백신의 부작용 원인으로 알려진 염증성 키모카인인 단핵구주화성 단백질-1(MCP-1) 분비를 줄여 기존 LNP보다 안전성이 높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은 mRNA 신약 개발시 캡핑과 LNP의 특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개발, 상업화 단계로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에스티팜의 자체 플랫폼기술인 SmartCap과 SmartLNP가 글로벌 학회에서 소개되면서 mRNA CDMO에서부터 플랫폼 기술수출과 이를 이용한 공동연구, 원료공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제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티팜은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예방백신 후보물질 ‘STP2104’의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코로나 변이에 적용 가능한 팬코로나(pan-COVID)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 1월 9일부터 11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바이오텍 쇼케이스(Biotech Showcase) 행사에서는 미국 유전자치료제 개발 자회사인 레바티오(Levatio)와 버나젠(Vernagen)이 원형RNA(circRNA) 플랫폼기술과 mRNA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