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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프론, 치매 조기진단키트 상업화 앞당긴다

입력 2016-09-28 14:50 수정 2016-09-28 14:50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서울대 산학협력단·퀀타메트릭스와 MOU 체결

메디프론디비티가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키트의 조기 출시를 위해 산·학 협력을 강화한다.

메디프론디비티는 서울대 산학협력단, 퀀타메트릭스는 인간 혈액 내의 베타아밀로이드를 포함한 복합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신개념 조기진단 키트의 상업화를 위해 개발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키트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를 조기에 선별하는데 도움이 되는 체외진단 키트다. 이 체외진단 방법은 서울의대 묵인희 교수팀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지원으로 연구개발됐으며 메디프론디비티가 공동개발해 임상적 검증을 통해 키트의 검출능력 시험중이다. 2017년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체외진단기기 개발 전문기업인 퀀타매트릭스와의 협력을 통해 키트 양산 및 측정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중인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키트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차세대 의료기기 100프로젝트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키트는 치매 환자의 혈액 내 베타아일로이드를 포함한 바이오마커의 농도를 정밀하게 측정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방법으로 양전자단층촬영장치(PET) 진단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간단히 진단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정기 건강검진 등을 통해 조기에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함으로써 예방 및 조기 치료의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