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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눌라바이오에 'CRISPR 유전자편집' 기술이전

입력 2023-12-20 09:51 수정 2023-12-20 09:51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계약금 등 상세내용 비공개..건강기능성 작물 개발

▲이병화 툴젠 대표(왼쪽), 김재연 눌라바이오 대표

▲이병화 툴젠 대표(왼쪽), 김재연 눌라바이오 대표

툴젠(Toolgen)은 20일 눌라바이오(Nulla Bio)에 CRISPR/Cas9 유전자편집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눌라바이오는 툴젠이 보유한 CRISPR/Cas9 유전자편집 기술을 작물에 적용해 건강기능성 작물을 개발, 생산해 라이선스아웃하거나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툴젠은 기술료를 받을 수 있다. 툴젠과 계약금과 기술료 등 상세 계약내용은 두 회사간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툴젠만이 CRISPR/Cas9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에서 CRISPR 유전자편집 기술을 이용해 특허권을 실시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툴젠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야 한다.

김재연 눌라바이오 대표는 “더 진화된 차세대 작물 유전자가위 기술에서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한 눌라바이오는 농생명헬스케어 산업에서 신가치 작물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화 툴젠 대표는 “이번 CRISPR/Cas9 유전자편집 플랫폼의 기술이전을 통해 툴젠은 국내 농생명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고 상호 사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기술이전 후에도 두 회사간 협력을 통해 농생명 종자산업과 관련 후방 사업제품의 글로벌시장 개척에 시너지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눌라바이오는 김재연 경상대 교수가 지난 2022년 3월 창업한 유전자편집 작물 개발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유전자편집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신육종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성 토마토, 대마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