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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사이언스, ‘압타머-약물 링커’ 국내·PCT 특허 출원

입력 2023-12-21 20:00 수정 2023-12-21 20:00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덴드리머’ 구조 링커로 페이로드 다수 탑재 가능한 ‘압타머-약물복합체(ApDC)’ 개발

압타머 플랫폼 전문기업 압타머사이언스(Aptamer Sciences)가 압타머 기반 약물전달 플랫폼(Aptamer Drug conjugate, ApDC)에 적용될 독자적인 링커(linker)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와 PCT 특허를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링커 기술은 페이로드(payload)을 다수 탑재할 수 있는 덴드리머(dendrimer-type) 분자 구조다. 분지된 가지의 수에 따라 탑재하는 약물 수를 조절할 수 있고, 압타머와의 접합 부위도 간단한 티올기(thiol)를 매개로 클릭반응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해 압타머-약물복합체(ApDC) 제조와 약리학적 효능을 개선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ApDC 기술은 압타머 구조 특성상 약물 탑재 위치가 말단으로 제한돼, 압타머에 붙이는 약물 수가 함께 제한되는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ApDC에도 원하는 양만큼 약물을 탑재해 약물-압타머 비율(DApR)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한 분지형 링커-페이로드 기술은 CD25, TROP2 등 다양한 ApDC 개발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외 STING, TLR7/8 등의 면역 자극제 표적, 치료용 방사성 핵종의 표적 운반 등 후속 기술 개발에도 도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