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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 한국유나이티드-유엔에스와 ‘ADC’ 개발

입력 2024-04-25 14:10 수정 2024-04-25 14:10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와이바이오가 항체 개발, 한국유나이티드-유엔에스가 페이로드·ADC 개발 담당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이사(왼쪽), 강원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및 유엔에스바이오 공동대표이사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이사(왼쪽), 강원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및 유엔에스바이오 공동대표이사

와이바이오로직스(Y-Biologics)는 25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Korea United Pharm), 유엔에스바이오와 함께 신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개발을 목적으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3사는 각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전문성을 결합해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에 대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협력에서 ADC에 표적성을 부여하는 항체 개발을 담당한다. 앞서 동사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 이전 레고켐바이오)와 공동개발한 DLK1 ADC 항암 후보물질인 ‘YBL-001(LCB67)’을 지난 2020년 미국의 픽시스 온콜로지(Pyxis Oncology)에 라이선스아웃(L/O)했으며, 해당 ADC의 항체 또한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개발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순환기계·소화기계·소염진통제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전문치료제 의약품 중심의 제약기업이며 개량신약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 업무협약에서 ADC에 최적화된 독성 저분자약물(페이로드)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유엔에스바이오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서울대기술지주가 합작으로 설립한 항암제 신약 기반의 연구소기업으로, ADC 개발과 허가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여러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유한양행(Yuhan)의 자회사 이뮨온시아(ImmuneOncia)와 이중항체 신약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앞서 웰마커바이오(Wellmarker Bio)와는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항체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진입 및 해외 기술이전 등의 성과도 이뤘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각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혁신의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세계 최고수준의 ADC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