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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피디, ‘bioPROTAC’ 항암제 “SOX2 분해 PoC 확인”

입력 2024-05-02 13:32 수정 2024-05-02 13:32

바이오스펙테이터 샌디에고(미국)=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AACR 2024]이피디바이오 SOX bioPROTAC 개발 이유와 전략은? 연내 전임상 시험 개시..이번에 발표한 핵심 결과 3가지는

▲최재현 이피디바이오 대표 AACR 2024 포스터 발표현장

▲최재현 이피디바이오 대표 AACR 2024 포스터 발표현장

이피디 바이오테라퓨틱스(EPD Biotherapeutics)가 자체 ‘EPDeg™ bioPROTAC’ 접근법을 적용한 SOX2 타깃의 리드프로그램에서 실제 타깃단백질이 분해되는 초기 개념입증(PoC)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EPDeg™은 변형 단백질 기반의 표적단백질분해(TPD) 기술이며, 나노바디(nanobody)를 이용한 타깃 바인더(target binder)와 변형한 E3(modified E3)를 결합시킨 융합 단백질이다. 기존 TPD 약물 디자인에 필요한 링커는 없으며, 세포내로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전달기술이 필요하다.

최재현 이피디바이오 대표는 지난달 8일(현지시간)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 포스터 발표에서 “SOX2는 신규 타깃(novel target)으로 암을 유발하는 전사인자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은 저분자합물이나 항체 등 기존 기술로는 타깃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아직까지 SOX2 표적치료제가 임상개발에 들어간 예는 없었다”며 “이피디바이오는 나노바디를 활용해 SOX2를 분해할 수 있는 툴을 만들었으며, 인비보(in vivo) 종양쥐에 SOX2 bioPROTAC을 전달해 종양성장을 억제하는 초기 결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 대표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전임상 개발을 시작해 내년까지 임상시험계획서 신청을 위한 비임상 연구(IND enabling)를 마칠 계획”이라며 “오는 2026년 상반기 임상1상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라고 소개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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