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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아이리드, ‘CXCR7 작용제’ IPF 전임상 “ATS 발표”

입력 2024-05-21 11:54 수정 2024-05-21 11:54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ATS 2024] 폐섬유화 마우스모델서 용량의존적 폐섬유증 개선 효과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 회사 아이리드비엠에스(iLeadBMS)는 21일 미국 흉부학회(ATS 2024)에서 특발성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IL1512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IL1512는 CXCR7(C-X-C chemokine receptor 7)에 높은 선택성을 가지는 작용제(agonist) 기전의 약물이다. CXCR7은 케모카인(chemokine) 리간드 중 CXCL11(I-TAC), CXCL12(SDF-1)와 결합하는 G 단백질 결합 수용체로 섬유화와 염증유발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아이리드비엠에스는 IL1512가 섬유아세포 활성화, 조직 복구, 신생혈관 형성 등 폐섬유증 관련 기전을 조절해 IPF에 대한 치료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리드비엠에스에 따르면 블레오마이신(bleomycin)으로 유도된 폐섬유화 모델 동물시험에서 IL1512을 1일1회 경구 투여했을 때 용량의존적으로 폐섬유증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또 아이리드비엠에스는 IL1512 투여시 기존 치료제에서 나타나는 부작용 중 하나인 체중 감소를 확인하지 못했다.

아이리드비엠에스는 그간의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IL1512로부터 개선된 전임상 후보물질을 특정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GLP(비임상시험관리기준) 독성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