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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 아론티어에 50억 투자.."AI 관련 사업 추진"

입력 2024-07-02 16:56 수정 2024-07-02 17:05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HLB파나진 40억, HLB인베스트먼트 10억 투자, HLB그룹 아론티어 지분 총 12.5% 확보

HLB그룹은 2일 AI 신약개발 기업인 아론티어(Arontier)에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HLB파나진은 아론티어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에 아론티어의 신주 47만4664주를 4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취득후 HLB파나진은 아론티어의 지분 10%를 가진다. 취득목적은 지분투자를 통한 AI 관련 사업 공동 개발 추진이다.

이와는 별도로 HLB 인베스트먼트는 자체운영중인 ‘HLBI 알밤 제1호 투자조합’을 통해 10억원을 투자, 11만8666주 상당인 2.5%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HLB그룹은 아론티어의 지분 12.5%를 확보한 주요주주에 올랐다.

HLB파나진은 아론티어와 협력해 자사 핵심소재인 PNA를 통한 유전자치료제 개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HLB파나진은 그간 PNA를 이용해 분자진단 제품을 만들어왔는데, AI 플랫폼을 적용해 향후 치료제 개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PNA는 DNA나 RNA와 유사하지만, 구조적으로 더 안정적이고 결합력이 높으며 변형을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아론티어는 저분자화합물에서 핵산, 단백질에 이러는 다양한 형태의 신약 개발과 진단분야에서 유전체, 항원발현, 영상정보에 이르는 다양한 부분의 AI 멀티모달(multimodal) 모델 개발에 대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분자진단, 면역진단에 이어 AI 진단까지 정밀진단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