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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캠퍼스 착공식 개최

입력 2024-07-03 14:14 수정 2024-07-03 14:14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2030년까지 4조6000억원 투입, 3개공장 총 36만 리터 규모 생산공장 구축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롯데바이오로직스(Lotte Biologics)는 3일 오전 11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식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원직 대표를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정일영 인천 연수구(을) 국회의원,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덕수 국무총리가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롯데그룹은 현재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대 테마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중 바이오앤웰니스 부분의 핵심 사업인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에는 2030년까지 4조6000억원이 투입되며 캠퍼스 부지는 연면적 6만1191평(20만2285.2㎡), 부지 내 생산공장은 총 3개 공장과 부속 건물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송도 바이오캠퍼스는 개발 초기단계부터 상업생산에 이르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서비스’가 가능한 최신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이번 1공장 건립에는 롯데건설이 설계, 조달, 시공 등 EPC로 참여한다. 생산역량은 각 공장 당 12만 리터, 총 36만 리터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특히 1공장에는 임상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와 완제의약품 시설도 추가된다. 1만5000리터 규모의 스테인리스 스틸 바이오 리액터와 고역가(High-Titer) 의약품 생산수요를 뒷받침할 3000리터 바이오 리액터를 함께 설계하는 시스템(TiterFlex Quad™ System)도 마련된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착공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시장 내 K-바이오의 새로운 기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생산해 글로벌 CDMO로서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이곳 송도에서 시작되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여정은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인천 송도의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대한민국이 세계 바이오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