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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사이언스, ‘TROP2 ApDC’ 특허 출원

입력 2024-07-29 14:49 수정 2024-07-29 14:49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췌장암 등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전임상단계

압타머사이언스(Aptamer Sciences)는 29일 암세포 표면에 있는 TROP2 표적 단백질에 대한 압타머-약물접합체(ApDC) 물질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허 출원한 ApDC 물질은 경쟁사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의 TROP2 항체-약물접합체(ADC)인 ‘트로델비(Trodelvy)’보다 췌장암 동물모델에서 표적침투력이 높고 높은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여러 고형암 적응증으로 TROP2 ApDC의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특허 출원된 TROP2 ApDC는 전임상단계 물질로, 종양스페로이드 모델에서 ADC 약물인 트로델비 대비 6.7배 높은 침투율을 보였으며, 췌장암 동물모델에서 용량의존적 종양성장 억제 효과와 트로델비보다 낮은 용량(3mg/kg)을 투여한 모든 개체에서 종양의 크기가 감소했다(tumor regression).

압타머사이언스는 TROP2 ApDC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분지형 링커-페이로드 기술이 적용된 ApDC 플랫폼 기술에 기반한 물질로, 체내 안정성과 약동력학적 특성을 개선했으며 췌장암에서 우수한 조직침투력을 확인함에 따라 췌장암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동일한 분지형 링커-페이로드 기술을 적용해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CD25 표적의 ApDC에서도 약효를 확인했으며, 관련 데이터의 학회 발표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