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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미약품 동사장에 박재현 대표 임명 "완료"

입력 2024-10-08 16:00 수정 2024-10-08 16:1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등기절차 완료, 전문경영인 체제로.."신약개발 역량 강화"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은 지난 7월 16일 북경한미약품 신임 동사장으로 임명됐던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에 대한 중국 정부당국의 등기절차가 완료돼, 8일부터 법적 효력을 갖춘 지위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박 대표의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등기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 되면서, 북경한미약품도 전문경영인 체제 기반의 경영활동에 들어가게 됐다.

아울러 일부 대주주가 주장해 온 ‘동사장 지명 무효’ 논란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으로 확정된 박재현 대표는 매 분기마다 한미약품의 최대실적 경신 기록을 이끌고 있으며, 제제기술 연구와 제조, 의약품 개발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미측은 설명했다.

박재현 동사장은 “한미약품의 R&D 전통을 지켜 북경한미약품의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책임경영을 통해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북경한미약품은 한미약품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만큼 원칙과 절차를 지키는 경영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찾아나가는 등 적극적 경영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경한미약품은 유산균정장제 ‘마미아이’, 유아용기침약 ‘이탄징’, 성인용 진해거담제 ‘이안핑’ 등 특화된 제품을 기반으로 연간 4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한미약품의 핵심 자회사이며, 특히 자체 R&D 연구소를 운영하며 한미의 신약개발에도 기여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가 적용된 후보물질 PD-L1x4-1BB 'BH3120'은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1상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