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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이노베이션, 브라이언 김 “각자 대표이사 선임”

입력 2024-11-06 08:46 수정 2024-11-06 08:4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김홍철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

▲브라이언 김 HLB이노베이션 신임 대표이사

▲브라이언 김 HLB이노베이션 신임 대표이사

HLB이노베이션(HLB Innovation)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CAR-T 치료제 개발사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와 합병을 완료하고, 베리스모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브라이언 김(Bryan Kim)을 HLB이노베이션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임 브라이언 김 대표는 기존 김홍철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로 투톱 체제를 갖추게 됐다. 김 대표는 미국의 베리스모와 HLB이노베이션 양사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CAR-T 치료제의 개발을 이끌게 됐다.

브라이언 김 HLB이노베이션 신임 대표는 "베리스모와 양사가 합병하면서 HLB이노베이션은 기존 반도체 사업에 더해 바이오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며 "현재 진행중인 임상을 통해 베리스모의 독창적인 KIR-CAR 플랫폼의 기술 가치를 입증함으로써 HLB이노베이션의 기업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김 대표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Upenn) 치과대학원의 임상교수 출신으로 나스닥에 상장된 이노비오 테라퓨틱스(Inovio Pharmaceuticals)의 창업 멤버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브라이언 김 대표는 2020년 CAR-T 치료제 '킴리아'의 공동개발자인 마이클 밀론 유펜 교수와 유펜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CVPF) 헤드인 도널드 시걸 교수와 베리스모를 공동창업했다. 칼 준 유펜 교수가 창업 어드바이저(Founding Advisor)로서 회사 초기부터 기술 및 임상개발의 자문을 맡고 있다.

베리스모는 T세포 탈진(exhaustion)을 극복하기 위한 CAR-T 플랫폼 ‘KIR-CAR’을 기반으로 현재 고형암(SynKIR-110)과 혈액암(SynKIR-310)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