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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한국로슈진단과 '암진단 개발·상업화' 협력

입력 2024-11-07 09:18 수정 2024-11-07 10:44

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디지털 PCR기반 암 체외진단 개발, 2026년 사업화 목표

▲킷 탕(Kit Tang) 한국로슈진단 대표(왼쪽)와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

▲킷 탕(Kit Tang) 한국로슈진단 대표(왼쪽)와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

암 분자진단 전문 기업 젠큐릭스(Gencurix)는 로슈진단(Roche Diagnostics)의 한국법인인 한국로슈진단과 디지털 중합효소연쇄반응(digital PCR) 기술을 활용한 암 진단 키트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두회사는 디지털 PCR 기반 암 체외진단(IVD)제품을 개발하고 오는 2026년 사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4가지 주요 영역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주요 영역에는 공동 시장조사, 제품개발 및 원재료 공급, 허가 및 보험적용 규제 대응, 상업화 활동 등이 해당된다. 젠큐릭스의 디지털 PCR 분자진단 개발과 한국로슈진단의 체외진단 사업경험을 결합해 암 진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암 진단분야로 비소세포폐암(NSCLC), 유방암 등 의 진단 및 치료 모니터링을 위한 분자진단 제품을 추진한다. 공동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에는 멀티플렉스 디지털 PCR 기반 폐암 패널 진단키트, 유방암 PIK3CA 동반 진단키트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다른 질병 진단에 있는 미충족 수요 해결을 위한 검사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이번 로슈진단과 협업을 통해 우리의 제품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액체 생검 및 디지털 PCR 진단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킷 탕(Kit Tang) 한국로슈진단 대표는 “이번 젠큐릭스와의 협력은 더 많은 환자들이 암 진단의 최신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며 “암 진단 분야에서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